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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락당_박인로-해설, 정리(2019학년도 EBS 수능특강 문학)

EBS 문학 해설, 변형 문제

by 배추왕 2018. 10. 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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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담쟁이 헤치고 독락당을 지어 내니 시각적.

 

푸른 담쟁이 헤치고 독락당을 지어내니

그윽한 경치는 견줄 데 전혀 없네. 영탄.

비교할.

그윽하고 한가한 경치는 견줄 데 전혀 없네.

수많은 긴 대나무 시내 따라 둘러 있고 시각적.

 

수많은 긴 대나무 푸른 시냇물 따라 둘러 있고,

만 권의 서책은 네 벽에 쌓였으니

화자의 신분 암시.

만 권의 서책은 네 벽에 쌓였으니

왼쪽엔 안증(顔曾), 오른쪽엔 유하(游夏). ->이언적의 모습을 제자를 좌우에 거느린 공자에 비유함.

공자의 제자인 안회와 증삼. 공자의 제자인 자유와 자하.

안증이 왼쪽에 앉고 유하는 오른쪽에 앉은 듯

서책을 벗 삼으며 시 읊기를 일삼아

 

서책을 벗 삼으며 시 읊기를 일삼아

한가로운 가운데 깨우친 것을 혼자서 즐기도다. 감탄.

--> 이언적에 대한 흠모의정.

한가하고 고요한 가운데 깊이 생각하며 깨달음을 혼자 즐기시었구나.

독락(獨樂), 이 이름 뜻에 맞는 줄 그 누가 알리. 설의.

홀로 즐거워함.

독락, 이 이름이 뜻에 맞을 줄 그 누가 알리?

사마온공 독락원(獨樂園)이 아무리 좋다 한들

북송의 명신 사마광.

사마광의 독락원이 아무리 좋다 한들

그 속의 참 즐거움 이 독락에 견줄쏘냐. 설의.

이언적의 독락당 생활. --> 독락당에 대한 칭송.

그 속의 참된 즐거움이 이 독락에 더할 수 있겠는가?

독락당의 경치와 이언적의 모습

 


 

갈 래 : 가사, 장편 가사

성 격 : 전원적, 예찬적, 추모적

작 가 : 박인로

어 조 : 예찬의 어조

제 재 : 독락당 경치

주 제 : 이언적의 유지를 흠모하고 선현(先賢)의 풍모를 기리는 정

특 징

자연물에 감정을 이입하여 정서를 드러내고 감각적으로 표현함.

시간의 흐름에 따른 공간이 이동이 보임.

잦은 한자어의 사용으로 딱딱한 느낌을 줌.

현재의 경험과 고사를 연관 지어 시상을 전개함.

세상 사람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드러남.

자연의 아름다움을 비유적으로 표현함.

 

구 성

1~10: 독락당의 경치와 이언적의 모습

11~28: 양진암과 관어대에서의 감회

29~47: 영귀대, 폭포, 징심대, 탁영대에서의 감회

 

 

해 설

이 작품은 박인로가 회재 이언적이 살던 경주 옥산의 독락당을 찾아갔을 때 지은 가사이다. 늙어서야 독락당을 찾게 된 감회를 읊는 것으로 시작하여, 독락당의 아름다운 경치에 대한 찬탄과 이언적을 사모하는 심회를 중국의 고사에 견주어 풀어내는 것으로 이어 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언적의 유훈(遺訓)을 가슴 깊이 새겨 오래도록 받들 것을 권면하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다. 제시된 부분은 독락당 주변 경치를 찾아다니며 이언적의 모습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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