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유년의 7월에는 냇가 잘 자란 미루나무 한 그루 솟아오르고 또 그 위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내려와 어
유년을 회상하는 사람. 공간적 배경. 색채감-선명한 이미지 부각.
린 눈동자 속 터져나갈 듯 가득 차고 찬물들은 반짝이는 햇살 수면에 담아 쉼 없이 흘러갔다. 냇물아 흘러 흘
자연의 순수함. 유년 화자의 관점. 시각적. 동요 인용. 의인, 돈호, 반복.
러 어디로 가니, 착한 노래들도 물고기들과 함께 큰 강으로 헤엄쳐 가 버리면 과수원을 지나온 달콤한 바람은
의인, 추상의 구체화, 공감각(청각의 시각화). 시간의 경과. ↱ 자연동화. 추상의 구체화.
미루나무 손들을 흔들어 차르르 차르르 내 겨드랑에도 간지러운 새잎이 돋고 물 아래까지 헤엄쳐 가 누워 바
의인. 미루나무가 흔들리는 모습. 음성 상징어. 미루나무 잎이 부딪치며 나는 소리.
라보는 하늘 위로 삐뚤삐뚤 헤엄쳐 달아나던 미루나무 한 그루. 달아나지 마 달아나지 마 미루나무야, 귀에
거꾸로 바라보는 미루나무가 하늘을 배경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혼잣말의 반복. 물놀이에 몰입한 상황.
갈 래 : 산문시, 서정시
성 격 : 회고적, 감각적, 묘사적
작 가 : 정일근
제 재 : 어린 시절의 추억
주 제 : 아름다웠던 유년 시절에 대한 회상과 그리움
특 징 : ① 화자는 유년 시절을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로 묘사함.
②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유년 시절을 회상함.
③ 음성 상징어를 사용하여 작품에 생동감을 부여함.
④ 주객전도식 표현을 사용함.
⑤ 추상적 대상을 주체적으로 표현함.
⑥ 시간 순서에 따라 시상을 전개함.
구 성
• 내 유년의 ∼ 흘러갔다.: 물놀이를 하던 시냇가의 풍경
• 냇물아~ 미루나무 한 그루. : ‘나’의 눈에 비친 미루나무의 모습
• 달아나지 마 ∼ 잠이 들었다.: 물놀이에 지쳐 오수에 빠져드는 ‘나’의 모습
해 설
이 작품에서 화자는 유년 시절의 한때인 아름다운 여름의 풍경을 떠올리고 있다.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제시되는 자연과 동화된 화자의 모습은 평화로운 유년의 기억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시인은 마치 흑백 사진 한 장을 던지듯 제목을 제시함으로써 시인과 독자 간의 소통을 시도한다. ‘흑백 사진’이라는 이름이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상상의 색유리를 통해 보는 흑백의 아름다움은 여러 빛깔의 현실을 능가하기도 하여 독자는 화자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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