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면에 이르는 물결.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최입니까 설의, 은유.
보이지 않으나 움직임이 드러나는 절대자의 힘 암시. 임. 절대자. ↱ 시각.
지루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골입니까 인간적 번뇌, 미혹. 공포, 세속적 번뇌, 미혹의 상태. 번뇌의 순간에 다가오는 깨달음.
--> 권태로움과 공포의 순간에 드러나는 진리의 표상.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쳐서 옛 탑 위의 고요한 하늘을 스치는 알 수 없는 향기는 누구의
입김입니까 반복(운율 형성, 설의적 의문으로 깨달음 유도, 임의 신비로움 강조, 은유 표현). 후각.
촉각. --> 시공을 초월한 근원적이고 절대적인 존재.
갈 래 : 자유시, 서정시
성 격 : 감각적, 추보적, 구도적, 명상적, 관조적, 상징적, 역설적, 관념적
작 가 : 한용운
어 조 : 연가풍의 여성적 어조
제 재 : 자연 현상
주 제 : 절대적 존재에 대한 동경과 그를 위한 희생 의지
긍정적 시어 : 누구(임), 약한 등불
부정적 시어 : 장마, 구름, 밤
특 징
① 의문형 문장의 반복을 통해 주제를 강조하고 시상을 통일함.
② 경어체를 사용하여 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냄.
중략
⑧ 제목 ‘알 수 없어요’는 반어적 표현임.
해 설
이 시는 모두 6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1~5행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 현상이 누구의 모습인지 반복적으로 묻고 있는데, 이 물음은 이미 화자가 자연 현상에서 발견한 절대적 존재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6행은 5행까지의 심상들을 종합하여 마무리하고 있는데,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라는 역설적 표현과 자신을 불태워 남을 밝히는 존재인 ‘등불’의 상징성을 활용하여 절대적 존재에 대한 화자의 변치 않는 구도 정신을 드러내고 있다.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신석정)-해설, 정리(2019학년도 수능특강 문학) (0) | 2018.10.31 |
---|---|
누룩(이성부)-해설, 정리(2019학년도 수능특강 문학) (0) | 2018.10.31 |
만술 아비의 축문(박목월)-해설, 정리(2019학년도 수능특강 문학) (0) | 2018.10.31 |
초혼(김소월)_해설, 정리(2019학년도 수능특강 문학) (0) | 2018.10.31 |
견여탄(가마꾼. 정약용)-해설,정리(2019학년도 수능특강 문학) (0) | 2018.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