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 세계.
차운산 바위 위에 하늘은 멀어
차가운 산, 일제 치하. 원경 - 나그네의 이미지와 연관.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감정 이입, 암울한 시대적 분위기, 애상적.
⇒ 슬픔을 자아내는 하늘과 산새
구름 흘러가는 행의 길이가 짧아 늘어지는 낭독으로 애상감 조성.
방랑, 유랑의 이미지.
물길은 칠백 리(七百里)
나그네길, 조국 상실의 처지. 정감의 깊이.
⇒ 나그네의 방랑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 공감각(시각의 촉각화).
제목과 연결, 자연과의 합일.
갈 래 : 자유시, 서정시
운 율 : 7·5조, 3음보율
어 조 : 달관의 어조
성 격 : 낭만적, 감각적, 전통적, 애상적
제 재 : 나그네
주 제 : 나그네의 풍류와 정한
특 징
① 전통적인 7. 5조 3음보의 율격이 나타남.
② 일제강점기라는 민족의 정한을 나그네의 정서로 형상화함.
중략
⑦ 시간의 경과가 나타남.
해 설
이 시는 암담한 현실 속에서 달랠 길 없는 민족의 정한을 나그네의 정서를 통하여 형상화하고 있다. 3음보의 전통적 가락과 낭만적 분위기,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표현한 전통적 서정시의 전형을 보여 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구름과 달빛의 흐름 그리고 물길의 이미지를 결합하여 정처 없이 유랑하는 나그네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선비의 풍류를 완화삼이라는 긴 적삼에서 풍기는 넉넉함과 여유로움의 이미지로 드러내고 있으며, 이를 ‘술 익는 강 마을의 저녁노을’과 떨어지는 ‘꽃잎’의 소멸 이미지와 연결시키고 있다. 이어서 마지막 연은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이라는 전통 시조의 표현을 인용한 후, 달빛에 젖어 밤길을 떠나는 나그네의 모습을 제시하여 애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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