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주생전(권필)_해설, 정리(2019학년도 수능특강 문학)

EBS 문학 해설, 변형 문제

by 배추왕 2018. 10. 31. 17:04

본문

728x90

 

[앞부분의 줄거리] 명나라 때 주생은 과거에 실패하고 떠돌다가 어릴 적 친구 배도를 만나 사랑을 나누지만, 승상의 딸

집안의 몰락으로 기생이 되고, 주생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은 비극적 인물.

선화를 본 후 변심하여 선화와 연인이 된다. 사랑을 잃은 배도는 괴로워하다가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나고, 주생은 선화와 헤어지지만 우여곡절 끝에 혼인하기로 한다. 때마침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주생은 종군 서기로 징집된다.

주생 친척의 도움으로 약혼을 함. 주생과 선화가 헤어지는 사건.

마침내 주생은 조선에 이르렀다. 주생은 안주 백상루에 올라 옛날풍의 칠언시를 지었다. 그 시 전편은 남아 있지 않은데 마지막 네 구절이 이러했다.

한시의 인용 - 작가의 학식 과시. 인물의 심리 제시, 작품 분위기 조성. 주제 강조.

시름 안고 홀로 강가 누정에 오르니

이별의 아픔. 누각과 정자의 줄인 말. 공간적 배경.

첩첩이 푸른 산 어찌 그리 많은지.

장애물.

고향 바라보는 내 눈길 가로막지만

선화에 대한 그리움.

시름이 오는 길은 끊지 못하네.

계속해서 시름이 쌓여감. 고향에 대한 그리움

임진왜란 파병으로 조선에 온 주생

 

이듬해인 계사년(1593) 봄에 명나라 군대가 왜적을 대파하고 경상도까지 내려갔다. 이때 주생은 선화를 그

현실성.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여 작품에 현실성을 획득함.

리워하다 마침내 깊은 병이 들어 군대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개성에 머물러 있었다.

당시에 는 마침 볼일이 있어 개성에 갔다가 그곳의 여관에서 주생을 만났다. 우리는 말이 서로 통하지

서술자. 액자식 구성. 언어는 다르지만 한자를 통한 의사소통.

않아 글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주생은 내가 한문을 잘하는 것을 보고는 자못 후하게 대우해 주었다. 내가 주생에게 병든 이유를 묻자 주생은 근심 어린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지 않았다. 그날은 비가 내려 발이 묶였기

상사병으로 몸이 약화됨.

에 밤에 불을 밝히고 주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생은 답사행 한 편을 내게 보여 주었는데,

송나라 때 노래의 일종.

그 노랫말은 다음과 같았다.

 

기댈 곳 없는 외로운 그림자

감정이입.

이별의 한 토로하기 어려운데

마음에 있는 것을 죄다 드러내어서 말하기.

강가 나무 위로 돌아가는 기러기 줄지어 나네.

화자와 대조되는 대상.

객창의 가물거리는 등불에 이미 놀란 마음이어늘

나그네가 거처하는 방.

황혼녘 빗소리를 어이 차마 들을꼬.

애상감. 하강적 시어.

 

 

갈 래 : 한문 소설, 애정 소설

성 격 : 비극적, 사실적

구 성 : 액자식 구성

시 점 : 외부 - 1인칭 관찰자. 내부 - 전지적 작가 시점

배 경 : 시간 - 임진왜란 전후. 공간 - 명나라, 조선.

제 재 : 주생의 사랑

주 제 : 운명에 대한 인간의 나약성과 비극적인 사랑

특 징

조선 초기 소설의 성격과 후기 소설의 면모를 보임으로 교량기적 작품임.

비현실적인 성격에서 벗어나 사실적인 성격의 작품임.

시간의 흐름에 따른 순차적 구성의 작품임.

운문을 삽입하여 등장인물의 심리를 드러내고, 작품의 분위기를 조성하며 단조로움을 회피함.

신분이 다른 남녀의 사랑이 비극적으로 끝남.

인물간의 삼각관계와 전쟁의 설정으로 인물 간의 긴장도를 높임.

시대의 모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새로운 인물상이 제시됨.

남성 중심의 서술 태도를 취함.

 

구성 단계

- 발단 : 주생이 과거에 실패하여 상인이 됨.

- 전개 : 주생이 비도와 선화를 사랑하게 됨.

- 위기 : 비도가 죽고, 국영도 죽자 노승상댁을 나오면서 선화와 헤어지게 된 주생.

- 절정 : 친척의 도움으로 주생과 선화가 혼약을 맺음.

- 결말 : 임진왜란으로 주생이 조선에 파병되고 둘은 헤어짐.

 

인 물

- 주생 : 과거에 실패하여 상인이 된 인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인물.

- 비도 : 집안 몰락으로 기생이 된 인물. 주생과 사랑을 나누지만 주생의 배신으로 상심하여 죽음을 맞는 인 물.

- 선화 : 노승상의 딸. 주생과의 애정에 적극적인 인물.

 

줄거리

중국 명나라의 청년 주생은 여러 차례 과거에 실패 하고 세상을 떠돌다 어릴 적 친구 배도를 만나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승상의 딸 선화에게 반하게 되고, 이를 모르는 배도의 주선으로 선화의 동생 국영을 가르치게 된다. 주생과 선화는 서로 사랑하게 되고 둘 사이의 관계를 알게 된 배도는 괴로워하다가 세상을 떠난다. 우여곡절 끝에 주생과 선화는 혼인을 약속하지만 임진왜란이 일어나며 주생은 명나라 군대에 징집되어 조선에 파병된다. 서술자는 병이 나서 송도에 머물던 주생을 만나 저간의 사정을 듣고 이를 기록으로 남긴다.

 

해 설

권필이 지은 작품으로, 주생, 배도, 선화 사이의 삼각관계를 통해 지식층 남성의 이기심과 여성의 희생, 연인에 대한 주변 인물의 반응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 전기 소설이다. 주인공 주생과 결부된 중심 사건은 중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이를 통해 조선이 갖고 있던 중세 시대의 체제적 모순과 상하 계층 사이의 부조화를 비판적 지식인의 시각에서 형상화하고 있다는 의미가 담긴 작품이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