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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별곡(미상)-해설, 정리(2019학년도 수능특강 문학)

EBS 문학 해설, 변형 문제

by 배추왕 2018. 10. 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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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리별(人間離別) (萬事中)독슈공방(獨守空房) 더욱 셟다

모든 일. 화자의 처지. 외로움.

인간이별 만 가지 중에 독숙공방 더욱 서럽다.

불견(相思不見) 진졍(眞情) 그 뉘 알니 설의.

남녀가 서로 그리워하면서 서로 보지 못함. --> 임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심리.

임 못 보아 그리운 이내 심정을 그 누가 알리?

셔름 이렁져렁 헛튼 근심 다 후리쳐 던져두고

시름. 흐트러진. 내팽겨.

맺힌 시름 이렁저렁, 흐트러진 근심 다 내팽겨 던져두고,

자나 나 자나 님 못 보니 가삼 답답 직정적. 영탄.

언어유희, 반복, 연쇄법. 오매불망(寤寐不忘). --> 임에 대한 그리움으로 고민하는 화자.

자나 깨나 깨나 자나 임 못 보니 가슴이 답답하구나!

어린 (樣子) 고흔 소눈에 암암 귀에  감각적.

얼굴 생김. 모양. 눈앞에 아른거리는 듯. 전에 들었던 말이나 소리가 귀에 울리는 느낌.

어린 모습 고운 소리 눈에 암암 귀에 쟁쟁(어린 모습은 눈에 어른거리고 임의 목소리는 귀에 쟁쟁거림)

듯고 지고 님의 소보고 지고 님의 얼골 대구, 도치, 영탄.

 

보고 싶구나! 임의 얼굴, 듣고 싶구나! 임의 소리

비나이다 하나님셔 이졔 보게 심기소셔

기원의 대상.

비나이다. 하나님께서 이제는 임을 보게 만들어주소서.

독수공방의 서러움

 

(前生此生) 죄로 우리 두리 겨나셔 불교의 윤회사상.

전생과 현세. 무슨.

전생과 현세에 무슨 죄로 우리 둘이 태어나서

그린 만나 잇지 마자 년 긔약(百年期約) 도치.

사랑하는 임.

그리워하는, 사랑하는 임을 함께 만나 잊지 말자! 백년기약

쥭지 말고 잇셔 리별 마자 쳐음 (盟誓) 도치.

함께.

죽지 말고 함께 있어 이별 말자 처음의 맹세

천금 쥬옥(千金珠玉) 귀에 빗기고 셰상 일불 관계 설의, 대유.

아주 귀중한 구슬과 옥. 관심 없음. 세사 일분(世事一分) 관계하랴의 착오인 듯함. 세상일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겠다는 뜻.

천금주옥 관심 없고, 세상사 관계하랴?

근원(根源) 흘너 물이 되야 깁고 깁고 다시 깁고

임에 대한 사랑. AABA구조.

근원 흘러 물이 되어 깊고 깊고 다시 깊고

사랑 모혀 뫼히 되야 놉고 놉고 다시 놉고 대구, 반복.

모여. 임에 대한 사랑. AABA구조.

사랑이 모여 뫼가 되어 높고 높고 다시 높아

 

 

갈 래 : 애정 가사. 잡가

성 격 : 애상적, 비애적, 영탄적

어 조 : 여성적, 독수공방의 처지를 한탄하는 어조

제 재 : 떠난 임과 독수공방의 처지인 ''

주 제 : 독수공방의 외로움과 임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특 징

반복법, 대구법, 은유법.

4음보 연속에 의한 운율 형성.

서민적 어휘와 양반층의 어휘가 혼재함.

화자의 정서를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의 요소를 적절하게 활용함.

이하 생략

 

구 성

- 1~7: 독수공방의 서러움

- 8~38: 이별로 인한 외로움과 임에 대한 그리움

- 39~46: 임과의 재회에 대한 소망

 

해 설

이 작품은 12가사의 하나로, 196구로 되어 있다. 18세기에는 가창(歌唱)으로 존재했던 것이 19세기에 대표적인 잡가로 광범위하게 전파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4음보 연속체의 기본 형식을 유지하고 있으나, 중간중간 음보의 결손 현상이 나타나 가창 가사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남녀 사이의 순수한 연정을 주제로 한 이러한 상사류의 가사 가운데 전형성을 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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