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IPO란 기업이 최초로 외부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 매도하는 것으로 보통 코스닥이나 나스닥 등 주식시장에 처음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카카오뱅크 공식 홈페이지
카카오뱅크는 9월23일 열린 이사회에서 IPO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연내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하고,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IPO 추진에 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 수단을 확보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상장할 시장과 목표 시점, 상장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뱅크는 IPO 추진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이 흥행에 성공한 후 카카오뱅크 상장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그러면서 카카오뱅크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의 최근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지분 4.93%를 보유한 한국금융지주는 7일 주가가 19.13% 올랐고, 예스24는 7일 30%에 이어 15일에도 29.77% 뛰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케이뱅크에 이어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했다. 이후 2년간 적자를 기록했으나,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2019년에는 당기순이익 13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85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순이익은 268억원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3.3% 증가한 수치다. 8월 말 기준 고객 수는 1294만명, 여신액과 수신액은 각각 18조3257억원, 22조3159억원이다.
한편 공모주 청약 시장은 최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시작은 SK바이오팜이었다. 6월 SK바이오팜의 공모주 청약 증거금으로 31조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달 초 카카오게임즈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역대 최대 금액인 58조원의 증거금을 확보해 기록적으로 흥행몰이를 했다. 10월 예정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청약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글 jobsN 박아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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