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각운(~다). 대상에 대한 화자의 정서가 직접 표출됨. 느리고 굴곡이 있는 삶, 사랑과 인정이 있고, 더불어 사는 삶. 구부러진 길을 가면 ↱ 나비를 먹여 살리는 존재. 소박한 아름다움.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비유. 시각적. 다른 누군가를 먹여 살리는 문제로 ‘밥 먹으라’와 연결되어 서로를 돌보는 모습으로 볼 수 있음(5-④).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통사 구조의 반복. 평범한 이웃. 생명을 이어가도록 힘쓰는 존재.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자식을 먹이는 존재.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청각적. 화자는 구부러진 길을 떠올림(3-③). 따뜻한 정. ⇒ 구부러진 길에서 만날 수 있는 존재들 - 이하 생략 - 해 설 이..

EBS 문학 해설, 변형 문제 2022. 3. 19. 07:00

허자가 질문했다. ↱ 공자의 사상을 근거로 제시하여(허자는 공자의 영향을 받음) 자신의 주장에 논리성을 부여함(3-②). “공자가 『춘추』를 지으면서 중국을 안으로 삼고, 중국 사방의 오랑캐 족인 동이, 서융, 남만, 북적을 밖으 오경(五經)의 하나. 공자가 노나라의 역사를 편년체로 기록한 책이다. 화이론(華夷論). 중국 중심의 사고. 로 하였습니다. 무릇 중국과 오랑캐의 구별이 이와 같이 엄격한데, 지금 선생은 오랑캐의 운수가 성한 것을 청나라. 사람이 부른 것이고 하늘의 때가 가져온 필연이라고 하니 옳지 못한 것이 아닙니까?” 시대의 변화와 흐름. --> 실옹의 주장에 대한 비판. 상대방의 말을 인용하면서 상대방의 생각이 『춘추』에서 보 이는 공자의 생각과 달라 이치에 맞지 않음을 따져 물음(1-③)..

EBS 문학 해설, 변형 문제 2022. 3. 17. 07:33

무술년(1718년)에 나는 예순여섯이 되었다. 앞니 하나가 까닭 없이 빠져 버렸다. 갑자기 입술이 일그러지고 낙치. 제목. 변화에 대한 진술을 통해 글쓴이가 인식한 문제(1-①). 말이 새며 얼굴도 비뚤어지는 것을 느꼈다. 거울을 들고 살펴보니 다른 사람 같아 깜짝 놀라 거의 눈물이 줄 이가 빠져서 제대로 된 발음을 하지 못함. (3-①). 외모 변화에 대한 슬픔. 줄 흘러내릴 것만 같았다. 다시금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자신의 삶을 성찰함. ⇒ 이가 빠진 체험으로 삶을 성찰함. 사람이 태어나 늙을 때까지, 그사이에 길든 짧든 진실로 단계가 많게 마련이다. 갓난아이 때 죽으면 이가 아직 나지 않았고, 예닐곱 살에 죽으면 이를 아직 갈지 않은 상태다. 여덟 살부터 예순이나 일흔 사이에 죽으 인생을 ‘이’를..

EBS 문학 해설, 변형 문제 2022. 3. 16. 07:09

↱ 돈이나 물건 따위를 억지로 달라고 하는 짓. 원과 토반과 아전이 있어, (토색질이나 하고 붙잡아다 때리기나 하고 교만이나 피우고 하되 세미(稅米)는 여러 대를 이어서 그 지방에서 붙박이로 사는 양반. 조세로 바치던 쌀. 국가의 이름으로 꼬박꼬박 받아 가면서) 백성은 죽어야 모른 체를 하고 하는 나라의 백성으로도 살아 보았다. ( ) : 원(원님), 토반, 아전(관아에 속한 구실아치.)의 횡포. --> 구한말의 시대상. 한덕문 : 핍박받는 민중(3-①). 천하 오랑캐, 애비와 자식이 맞담배질을 하고, 남매간에 혼인을 하고, 뱀을 먹고 하는 왜인들이, (저희가 주 일본인들에 대한 비하. 인이랍시고서 교만을 부리고, 순사와 헌병은 칼바람에 조선 사람을 개도야지 대접을 하고, 공출을 내어라 징 시대적 배경...

EBS 문학 해설, 변형 문제 2022. 3. 14. 11:28

↱ 1인칭 서술자. [앞부분 줄거리] ‘나’는 창의문 밖으로 이사한 이후 집안일을 해 줄 만한 사람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었다. 도심에 종로구 창의동에 있는 성문. 사소문의 하나. 서 먼, 시골에 가까운 ‘나’의 집에 일을 하러 왔다가도 오래 있으려 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힘겹게 연 공간적 배경. 이 닿아 어느 할멈을 일하는 사람으로 맞아들이게 된다. 할멈을 가사 도우미로 채용함. 아내의 전하는 말을 들으면 그 할멈은 황해도 안악 사람으로 농토를 빼앗기고 살길이 없어 아들 부부만 제 간접적인 정보 제공. 일제의 농촌 수탈로 인한 도시 빈민의 상황(3-①). 시골에 처뜨리고 저는 열세 살 먹이 손자 하나를 데리고 벌이할 곳을 찾아 걸어서 서울을 올라왔다. 공덕리를 놓아두고. 할멈. 시..

EBS 문학 해설, 변형 문제 2022. 3. 10. 06:54

중국 청나라 때에 둔, 군기처의 으뜸 벼슬. 재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황제의 정치를 보좌함. 잔치에서 물러나 오니 황상이 군기대신 아계·화신·복강안·복장안에게 명령하여 몽·회의 제왕·패륵과 안남왕, 부족의 수장이나 황제보다 낮은 지위에 있는 왕 혹은 제후 등을 의미함. 조선·남장·면전의 정사와 부사, 안남의 종신(從臣) 두 명에게 복해(福海)를 유람시키라고 하였다. 이에 천향재 열거. 임금을 늘 따라다니는 신하. 중국의 지명. 동호(東湖). (天香齋) 앞에서 여러 대신이 한 배에 오르고, 각국의 왕과 패륵과 사신, 종신이 한 배에 올랐다. 우리는 금오옥동교(金鰲玉蝀橋)로 가지 않고 바로 동남하(東南河)를 거슬러 올라 복해에 떠서 봉도요대(蓬島瑤臺)를 거쳐 삼신산을 본떠 섬 세 개에 누대를 지었는데 이것을 ..

EBS 문학 해설, 변형 문제 2022. 3. 9. 07:29

서산(西山)이 좋다 함은 들은 지 오래더니 구체적 장소를 언급한 후 그곳에 있는 대상들의 특징을 드러냄(1-②). 청나라 황궁 정원인 ‘원명원’이 있던 곳을 가리킴. 서산의 경치가 뛰어나다는 말 들은 지 오래더니 신유년(辛酉年) 서양국 놈 작변(作變)하여 서양인에 대한 반감. 1861년. 영국. 변란(變亂)을 일으키어. 영국과 청나라 간 전쟁(3-④). 신유년에 서양 국가가 변란을 일으켜 아까운 해전대궐 몇 천 간 좋은 집을 궁궐. 아까운 궁궐 몇천 칸이나 되는 좋은 집을 모두 다 불을 놓아 일망무제(一望無際) 터뿐이라 영탄. 한눈에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아득하게 멀고 넓어서 끝이 없음. 모두 다 불을 놓아 모두 타고 터만 남았구나! 보기에 수창하여 광색(光色)이 쓸쓸하다 서술자의 정서가 직접 드러남...

EBS 문학 해설, 변형 문제 2022. 3. 8. 07:36

구보는 다시 밖으로 나오며, 자기는 어디 가 행복을 찾을까 생각한다. 발 가는 대로, 그는 어느 틈엔가 안전지대에 가 서서, 자기의 두 손을 내려다보았다. 한 손의 단장과 또 한 손의 공책과 — 물론 구보는 거기 짧은 지팡이. 고현학적 기법. 행복을 찾는 구보. 에서 행복을 찾을 수는 없다. 안전지대 위에, 사람들은 서서 전차를 기다린다. 그들에게, 행복은 알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은 분명히, 갈 구보와 달리 목적지가 있는 사람들. 곳만은 가지고 있었다. 전차가 왔다. 사람들은 내리고 또 탔다. 구보는 잠깐 머엉하니 그곳에 서 있었다. 그러나 자기와 더불어 그 목적지가 없음. 곳에 있던 온갖 사람들이 모두 저 차에 오른다 보았을 때, 그는 저 혼자 그곳에 남아 있는 것에, 외로움과 애 홀로 남겨진 것에 ..

EBS 문학 해설, 변형 문제 2022. 3. 7. 07:41